파워서플라이의 중요성이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했을까? 정확하지는 않지만 컴퓨터 시스템 사양의 증가가 주 원인으로 부각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더불어 인텔에서 출시된 프레스캇과 최근에 차세대 그래픽 코어를 장착한 그래픽 카드들의 등장으로 더욱더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쉽게 말하면 빠른속도로 변하고 있는 컴퓨터 시장과 하이엔드급 시스템을 요구하는 유저들이 증가해 기존의 250W 파워서플라이로는 이들을 받쳐줄 수 없게 되었다는 말이다.

▲ 전력을 잡아먹는 3총사~!
(좌측으로부터 X800 PRO, 프레스캇, GeForce 6800 Ultra)

 결국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들은 여기에 발 맞춰 고 출력의 파워서플라이를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 600W급 파워서플라이까지 출시되었다. 그러나 단지 출력만 높은 것으로 제품을 구입하는 유저는 없을 것이다. 유저들은 파워서플라이의 대표적인 특징들인 저 소음팬 장착과 실시간 시스템 내부 온도에 맞춰 돌아가는 팬 그리고 효율적인 출력과 안정적인 전압 부분등 다양한 기능을 비교해보고 구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그 와중에~! 스파클에서 최근에 야침차게 선보인 350W급 파워 서플라이가 출시되어 유저들에게 파워 서플라이 구매에 대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이렇게 리뷰를 진행한다. 만약 "NV40이 400W를 권장한다고 하는데 350W 제품은 왜 소개 하냐?" 라고 반발하는 회원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현재 NV40과 R420모두 350W로 동작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믿거나 말거나~!)

 하여간, 스파클에서 출시한 "ATX-350GTF"를 보면 외부는 인텔이 권장하는 FM방식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내부의 특징으로는 우선, 80mm 저소음 볼 베어링 팬, 노이즈 킬러, 패시브 PFC 회로와 사용하기 편리한 4핀 고급 커넥터등을 장착한 제품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테크노아에서는  "ATX-350GTF"의 특징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고 추가로 NCTOP에서 제공한 "POWER TESTER"로 전압 테스트도 실시해 보았는데 과연 결과는?

 ▲ 스파클에서 출시한 "ATX-350GTF"

-"ATX-350GTF"의 외부를 살펴보자 

 
▲ 스파클의 "ATX-350GTF"의 전면부

 담백한 디자인으로 출시한 "ATX-350GTF"는 최근 고사양의 제품이 듀얼 팬이나 120mm 팬을 장착한 것에 비해 "ATX-350GTF"는 단일팬을 장착해 겉으로 보여주는 화려함은 없지만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 "ATX-350GTF"의 전면부

  "ATX-350GTF"의 전면부는 기본에 충실한 만큼 팬 그릴이 돌출 되지 않게 설계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으며 사용 전압은 230V로 고정되어 있어 프리 전압으로 출시되는 파워서플라이와 다르다. 또한, 좌측 상부에 전원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어 사용시 사용자의 안전적인 측면을 보강했다.

▲ "ATX-350GTF"의 후면부
(창살 모양의 넓은 샷시로 후변부의 공기 통풍구를 구성하고 있다)

▲ "ATX-350GTF"의 스펙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전세계 파워서플라이로 유명한 FPS 그룹의 제품이다)

▲ 후면부와 상단의 공기 통풍 샷시

 후면부와 후면 상단에 디자인된 창살 모양의 샷시를 볼 수 있으며 자잘한 인쇄 스티커에 "BALL BEARING FAN"은 "ATX-350GTF" 에 장착된 싱글팬이 볼베어링으로 되어 있어 저소음으로 동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노이즈 킬러 회로가 내부에 장착되어 있어 팬 회전수는 온도에 따라 동작해 최상의 컨디션을 시스템에 제공한다.

▲ 연결된 다양한 커넥터
(확장성으로 고려한 7개의 4핀 커넥터가 제공된다)

▲ 대략 측정해본 케이블의 길이

 "ATX-350GTF"의 케이블 길이를 대략 측정해 보았다. 30센티자로 대략 측정해본결과 10핀의 전원 커넥터는 약 54센치의 길이를 제공하며 4핀 커넥터는 79센티 정도의 길이로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파워서플라이에 연결된 케이블의 길이보다 길어 메인보드 및 주변 드라이브 장착시 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 12핀 전원 케이블과 4핀 커넥터 길이

▲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스파클 특유의 고급 커넥터
(4핀 커넥터의 착/탈을 편리하게 도와준다)

 
▲ 5.25" 드라이브와 HDD에 착/탈하는 모습

 스파클 특유의 플라스틱으로 처리된 고급 커넥터는 유저들이 4핀 커넥터를 착/탈 할 때의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으로 PC 내부에서 드라이브를 추가로 착/탈 할시에 상당히 편하다.

-"ATX-350GTF"의 내부를 살펴보자

 
▲ "ATX-350GTF"의 내부

▲ 내부 정면에서 바라론 "ATX-350GTF

 "ATX-350GTF"의 내부로 "ㄱ" 모양의 방열판이 인상적이며 내부 공기에 빠르게 반응하기 위해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뚫어 제작했다.

▲ 좌측면의 "ATX-350GTF
(좌측면에서는 정류콘덴서와 PFC회로가 장착되어 있다)

▲ 우측면의 "ATX-350GTF"

 우측면에서는 전원부와 노이즈 킬러 회로 기판 그리고 각종 트랜지스터가 보이며 내부의 간결성과 공기 흐름을 방해 하지 않기위해 케이블 타이로 중간중간 마감해 깔끔하다.

 
▲ 내부 전원 스위치 부분과 정류 콘덴서

 
▲ 장착된 노이즈 킬러 회로 기판

 "ATX-350GTF"의 특징중 하나인 노이즈 킬러 PCB가 방열판에 장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노이즈 킬러가 하는 하는 기능은 파워서플라이의 온도에 반응해 시스템에 최적화된 팬 콘트롤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방열판의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가까이 장착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패시브 PFC 회로

 엑티브 방식이 아닌 패시브(Passive PFC)방식의 PFC회로가 장착되어 있으며 이는 전력 효율 향상을 극대화 시키는 기능으로 엑티브 방식에 비해 효울성은 떨어지나 전자파 발생이 적은 특징이 있다. 또한, PFC방식을 고려하지 않는 설계에도 쉽게 적용 할 수 있다.

 
▲ 오버로드 프로텍션 레벨과 장착된 80mm팬

 좌측의 사진은 "오버로드 프로텍션 레벨"로 전압을 조절하는 장치이다(1개만 장착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전체적인 전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가 아니면 돌리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우측의 사진은 YATELOON 일렉트론사의 "D80BH-12" 80mm 팬으로 볼 베어링 타입이며 최대 2900RPM으로 작동하고 33CFM(AIR FLOW), 소음은 35dB이다.

 ▲ YATELOON 일렉트론사의 "D80BH-12" 규격

 ▲ YATELOON 일렉트론사의 D80XX 시리즈의 스펙

 
▲ 볼베어링 타입의 팬

 -pc의 파워 작동상태와 이상유무를 테스트, 점검할 수 있는 NCTOP에서 출시한 파워테스터기를 이용해 "ATX-350GTF"가 정격으로 전압을 출력하는지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았다

 
 ▲ NCTOP에서 출시한 파워서플라이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POWER TESTER"

▲ "POWER TESTER"의 전면부

 "ATX-350GTF"를 "POWER TESTER"기를 통해 "+3.3V", "+5V", "+12V", "-12V", "SB"으로 테스트를 했으며 여기에 사용된 전압의 ±5%는 정상으로 보며 단 -12V와 15V는 ±10%까지 정상으로 본다.

<전압 오차 도표>

위의 도표는 측정할 기본적인 전압 도표이며 아래의 표는 10번의 테스트를 통해 측정된 "ATX-350GTF"이다.

<측정된 "ATX-350GTF"의 전압 도표>

 "ATX-350GTF"을 테스트한 결과 기본적인 전압에서는 착실하게 전압이 출력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2V에서 ±5%를 넘어선 ±10%에 해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3.3V와 +5V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

 +3.3V은 약10~30A로 전류량이 크며 사용되는 곳은 각 슬롯과 마더보드 안의 칩에 전류를 공급한다. 그리고 +5V는 3.3V와 비슷한 10~30A로 시스템 내부에 전류를 공급하는 곳이 많다. 이는 별도의 정 전압 장치를 통해 CPU, RAM 등에 공급되며 USB, FDD, HDD, CD-ROM등에 공급된다.

 
▲ +12V와 -12V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

 +12V는 10~20A로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HDD, CD-ROM, 쿨링팬등의 주변 장치에 많이 소모되며 펜티엄4와 서버용 마더보드에서는 CPU의 소모량이 많아 12V에서 필요 전압으로 낮춘다음 공급을 받는 추세이다.
 -12V는 1A이하로 RS-232에 공급하며 그 외의 공급처는 별로 없다.

▲ SB(대기전압)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
(CMOS회로와 POWER ON 회로(사우스 브릿지 내부)등 작동용등의 제한적인 회로에 제공된다)

 ▲ "POWER TESTER"를 동작하는 모습

  스파클에서 최근에 출시한 350W급 파워서플라이인 "ATX-350GTF"는 기본에 충실한 중고급형 제품으로 자잘한 기능은 빼고 유저들이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면서 필요한 온도에 따라 팬 속도를 조절하는 노이즈 킬러 PCB 장착과 저소음 80mm 볼베어링 팬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인 패시브 PFC회로 장착으로 전력 효율을 향상 시키고 전자파 발생을 적게하는 등 기본기에 충실한 제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사진에서는 보여주지 않았지만 파워서플라이와 연결된 리폼 케이블의 마감이 좋지 않으며 "POWER TESTER"기를 이용한 전압 측정에서 +12V의 값의 오차가 5%를 넘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ATX-350GTF"를 전체적으로 보면 최근에 사양이 높아진 컴퓨터 시스템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350W의 파워라는점과  다양한 기능과 특징들로 이들 단점을 보완할 수 있으며 더군다나 출력이 높아진 만큼 전력모소의 문제점을 패시브 FPC회로를 장착해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또한, 파워서플라이의 성능을 떠나 스파클에서 제공하는 3년 무상 A/S정책과 3개월내 1:1 교환 서비스는 파워플라이에 대한 자신감이 없이는 불가능한 마케팅이며 전 세계 시장의 12%이상을 차지 하고 있는 FSP 그룹의 파워서플라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믿고 사용 할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라고 말하고 싶다.